욕망의 발생과 소멸 모두 주체와 대상의 일대일 관계에 의해 실현되는 것이다.
그러나 실제 욕망의 구조는, 욕망 주체와 욕망대상이라는 이항 구조가 아니라, 그 사이에 중개자가 들어가 있는 3항 구조가 된다. 본고에서 직접적으로 분석하지는 않겠지만, 따찌야나의 사랑 역시 따찌야나가 읽은 소
자신이 못 가졌다는 사실 그것 하나에 2번 삼각형이 생긴 것이다. 욕망은 전염된다.
그리고 그들은 기 싸움을 벌이는데, 재밌는 것은 두 삼각형 사이에 공통된 변을 하나 볼 수 있을 것이다. 레날 시장 - 발르노, 발르노 - 레날 시장 그들 둘은 같은 대상을 원하고, 그들은 서로 주체요 중개자가 되어있
욕망 이론에 의거하면,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욕망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. 그리고 이 욕망의 충돌과 대립이 서사 속에 전제되어 있다. 소설 주인공들의 이러한 욕망은 중개자에 의해 암시된 가짜 욕망으로서 삼각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. 이는 즉, 욕망의 주체가 욕망하게 되는 이유가 그 대상에게
자신의 문학 역시 이를 지향코자 했다. 이 당시의 이 논의들은 그러한 염상섭 문학의 자연주의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 논의를 통해 그것이 서구의 자연주의와 얼마나 정합을 이루는가에 초점을 맞출 뿐, 염상섭의 자연주의가 궁극적으로 우리 근대소설사의 발전 과정 안에서 어떠한 의
욕망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.
우선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‘족보’이다. 윤직원이 서슴없이 행한 ‘족보 위조’는 양반계층에 오르고자 하는 욕망이 드러난다. 기존에 윤직원은 집안의 문벌 없이, 단지 돈만 많이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다. 하지만 자신을 보호하여 준다고 생각하는 일제하에서,